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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이하면서 본 드라마라 더 좋았던 걸까요? 봄에서 사랑하자

풋풋한 사랑이 어른이 된 후에 어른의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그들만의 아픔과 함께 풀어낸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주인공도 마음에 들었고 영화 천장지구도 생각나게 하는 드라마 색깔도 좋아서 기다리며 완주한 드라마입니다.

아프지만 받아들여야 하고 받아들여야 하지만 아파서 화가 나는 춘색기정인 소개드립니다.

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1. 드라마 소개

오늘의 중드는 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봄에서 사랑하자입니다.

2024 WeTV 21부작 도시 로맨스 힐링 드라마입니다.

영어제목은 Will Love in Spring

주연은 이현과 주우동입니다.

2. 출연진 소개

천마이둥 역 이현

장례지도사, 유체성형 사다.

사람들이 꺼리는 일이지만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업계에서는 제법 이름을 날리고 있다. 

부모님 이혼 후 할머니 손에 컸다. 

까칠하고 싸움 잘하기로 소문난 부잣집 아들이었다.

학창 시절 거칠고 반항적인 성격이던 그는 친구의 죽음 이후 장례지도사가 되는 길을 택했다.

차갑고 까칠한 성격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심신이 외롭다.

고등학교 이후 헤어졌지만 가슴 한편에 여전히 자리 잡고 있는 한 소녀가 있다.

좡제 역 주우동 

상해에서 잘 나가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이다.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인해 불구가 되었지만 늘 밝고 긍정적이다.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그녀는 용감하게 홀로 대도시에 와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휴가로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그녀는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 천마이둥을 만나게 된다.

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천마이둥 역 이현 (리시엔)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천마이둥 역 이현 (리시엔)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천마이둥 역 이현 (리시엔)
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이현
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좡제역 주우동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좡제역 주우동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좡제역 주우동
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주우동

랴오타오 역  류림 

장제엄마로 난핑에서 닭집을 하고 있는 생활력 강한 여자다.

남편을 잃고 남편의 친구인 허뇨뇨의 아빠를 만났지만 또 떠나보낸다.

천 할머니 역  팡팡 

천마이둥의 할머니다.

천마이둥 부모의 이혼으로 천마이둥을 길렀다.

결혼에 생각이 없는 천마이둥을 결혼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류림
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팡팡

좡옌 역 오준정

좡제의 남동생으로 4차원의 대학생이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방황 중인 미술을 좋아하는 착한 동생이다.

허뇨뇨 역  장희유

장제의 아빠가 다른 동생이다.

가족을 잘 챙기는 기특한 동생이다. 

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오준정
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장희유

왕시샤 역 만붕

장제와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절친이다.

별난 맞선남 추이꺼와 결혼한다.

추이꺼 역  장이

한의사로 왕이 샤와 맞선을 본 후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다.

장제가 아픈 다리에 붙이는 고약을 만든 사람으로 좡제의 도움으로 왕시샤와 다시 만나게 된다.

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만붕
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장이

3. 간단 줄거리

<봄에서 사랑하자>는 상하이에서 영업직으로 일하고 있는 좡제와

난핑에서 장례지도사로 일하는 천마이둥의 이야기입니다.

담낭수술로 오래간만에 긴 휴가를 얻어 집에 가는 좡제는 학교 동창이면서 작은 인연이 있었던 천마이둥을

고향 난핑으로 가는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다.

천마이둥을 한 번에 알아본 좡제는 반가워하며 아는척하지만,

왜 인지 모르게 천마이둥은 차갑게 굴며 자리를 옮겨버린다.

이후 집에서 연휴를 보내던 좡제는 우연히 손자를 결혼시키고 싶어 하는 할머니와 만나는데,

그 할머니의 손자가 바로 천마이둥이다.

할머니는 싹싹하고 이쁜데 싱글이기까지 한 좡제를 천마이둥와 연결해 주기 위해 노력한다.

좡제는 닭집을 하고 있는 엄마일을 도와 배달을 하다가 우연히 할머니와 천마이둥을 다시 만나게 된다.

사실 좡제는 어렸을 때 사고를 겪어 다리를 잃고 한쪽에 의족을 끼고 있는 학교에서는 조용하고 어두웠던 학생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할머니는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며 둘을 어떻게든 엮으려고 하지만

천마이둥은 왠지 좡제를 계속 밀어낸다. ​

하지만 두 사람은 같은 동네에 살아서인지 계속해서 여러 가지 일로 엮이게 된다.

 

사실 이들은 아주 각별한 사이였었다.

고등학교 시절 장애인이 된 이후 늘 의기소침하게 지내던 좡제는 우연히 목발로 학교 복도를 지나다가

자신의 가정사로 장난치는 친구를 때리려는 천마이둥에게 자신의 목발을 뺏기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날 이후 서로 말을 트고 은근히 서로에게 의지하는 친구가 되었었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학교 벌칙으로 비가 올 때마다 늘 좡제를 업어다 주었던 친구가 천마이동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둘은 제대로 썸을 타기도 전에 좡제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아쉽게 끝나버리게 된다.

부모의 이혼과 친구의 죽음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늘 떠난다고 생각한 천마이둥은

좡제 또한 자신을 그렇게 떠났다는 것에 큰 상처를 입고 만다.

그래서 친하게 지내봤자 어차피 그녀는 상해로 다시 떠날 사람이라 생각하며 밀어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계속 신경 쓰였던 천마이둥은 좡제가 상해로 돌아가는 날 기차역에 배웅을 나간다. ​

그리고 그를 만나면서 예전의 감정을 다시 느꼈던 좡제는

차갑게 굴면서도 자신을 여전히 신경 써주는 천마이둥을 보게 되자

뭔가 홀린 듯이 사람들이 많은 기차칸에서 키스를 하고 만다.

천마이동도 그런 좡제의 키스를 자연스럽게 받아주면서 둘은 그렇게 대망의 첫 키스를 하게 된다.

이 일은 좡제네만 모른 채 난핑의 모든 사람들에게 삽시간에 퍼지게 되는데,

상해에 도착한 좡제는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에 대해서 사과하려 위챗을 해보지만

천마이둥은 이미 좡제를 차단한 상태다.

그렇게 둘은 각자의 위치에서 바쁘게 나날을 다시 보낸다.

 

하지만 두 사람은 좡제의 새아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새아빠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좡제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천마이둥

그로 인해 힘을 얻은 그녀는 가족들을 돌보며 장례를 잘 마무리하고 다시 상해로 간다.

그날 이후 둘은 동생의 가출을 우연히 목격한 천마이둥과 다시 만나게 되고,

다시 위챗을 추가하면서 연락을 하게 된다. 

그리고 좡제는 힘들어하는 엄마와 동생을 위해 잠시 휴직을 신청하고 고향에 돌아와 지내게 된다.

그러면서 이 둘의 관계는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더욱 발전하게 된다.

결국 두 집안이 모두 둘의 관계를 알게 되고,

좡제엄마의 반대가 있었지만 잘 극복하면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연인이 된다.

과연 가슴 깊은 곳에 아픔이 있으면서 각자의 생활 터전이 다른 두 사람은..

어떻게 사랑을 이어나가게 될 것인지....

춘색기정인 (春色寄情人)

4. 디찌의 총평

사목사의 소설 '정인'이 원작인 이 드라마는

어둡고 까칠한 성격과는 반대로 내면은 따뜻한 장례지도사 천마이둥과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한 장애가 있지만 활발하고 용기가 넘치는 의료기기 영업사원 좡제가

사랑으로 밀당을 하면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가고, 또 서로에게 각자의 아픔을 위로받으며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 로맨스물입니다.

 

주인공으로 <친애적, 열애적>, <거유풍적지방>의 이현과

<종결혼개시연애>, <애정이이>의 주우동이 나오는데요,

두 배우 모두 디찌가 좋아하는 비주얼과 연기력 있는 인기배우들이라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춘색기정인은 그냥 일반적인 러브 스토리가 아니라

다른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는 소재인 장애의 편견과 직업의 편견을

두 사람의 사랑과 가족의 죽음으로 담담히 잘 그려냈다는 점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참 좡제의 동생으로 나오는 노육효와 같이 찍은 <시광여타흡시정오> 오준정과

조로사의 <투투장부주> 어린 시절 상즈인 장희유도 반가웠습니다.

오래간만에 몰입해서 끝까지 정주행 드라마로 21부작이라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그리고 처음에는 서로에게 삐걱대지만 나중에는 깊은 사랑을 보여 주는 따뜻한 드라마인 <춘색기정인> 강추합니다.

봄에서 사랑하자 제목이 어딘가 어색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아무튼 새로운 작품으로 바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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